꿈으로 들어가 다시 살아나라, 꿈 해석하기와 그룹 꿈 투사

꿈 풀이로 현실을 판단하는 것은 성경에도 나올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우리를 찾아오는 꿈의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다면 삶이 더 풍성해질 것입니다.

제레미 테일러 지음/고혜경 옮김/성바오로 출판

꿈 해석의 첫 시작 : 꿈 일기 쓰기

우리가 매일 꾸는 꿈은 내가 생각했다고 믿지 못할 만큼 기발한 상상이 넘쳐납니다. 그 꿈이 건네는 메시지를 알아듣기 위해서는 꿈과 친해져야 합니다. 꿈과 친해지는 법은 꿈 일기를 추천합니다. 그런데 꿈 일기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쓰다가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꿈 일기 쓰는 방법

• 꿈의 제목을 정합니다. 제목을 살펴보면 꿈을 꾼 사람의 관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목을 정하는 동안 꿈에 대한 통찰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 꿈 내용을 현재형으로 씁니다. 꿈을 묘사하는 문장을 쓸 때는 과거형 문장을 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말의 힘은 강력합니다. 과거형으로 서술을 하게 되면 꿈이 거리감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문장 끝이 현재형으로 끝나도록 합니다. 즉 "어떤 일이 있었다"가 아니라 "어떤 일이 있다"라고 쓰는 것입니다. 현재형으로 서술함으로써 꿈의 내용이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지금 펼쳐지고 있는 생생한 현재인 것처럼 느껴봅니다. 또 꿈에서의 시간은 현실의 시간 흐름과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형으로 표현을 하면 과거형보다는 시차 차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꿈 일기 활용 방법

• 반복되는 단어를 살펴봅니다. 그 단어들을 나열했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들을 써봅니다. 그때 ‘아하!’하고 깨닫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당신에게 필요한 메시지입니다.
• 시나 그림으로 꿈을 표현해봅니다. 꿈은 현실과 달리 시간의 순서나 공간을 초월합니다. 또 등장인물들이 모두 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 현실과는 다른 감각을 자신만의 표현기법으로 표출해봅니다. 현실의 예술적인 활동들이 꿈과 연결고리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꿈과 무의식 및 꿈의 의미

나의 꿈 사용법, 꿈과 무의식 및 꿈의 의미

그룹으로 꿈 나누기

그룹 꿈 투사 모임에 참여해 꿈작업을 집단으로 해봅니다. 꿈 해석은 혼자만의 한 가지 해석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관점을 통해 다각도로 꿈을 분석해봅니다. 여러 사람의 다양한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꿈작업 유의사항 및 방법

• 자신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꺼내기가 꺼려지면 참여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꿈 나눔을 통해 개인의 가면 아래에 감춰진 맨 얼굴마저 드러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그룹 내에서 내밀한 이야기가 나와도 구성원들이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서로 신뢰하는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 한 사람의 꿈을 공유합니다. 서로 돌아가면서 "만약 이 내용이 제 꿈이라면 이러한 의미일 것 같습니다"라는 의견을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의 의견이 있더라도 압도될 필요가 없습니다. 진짜 꿈의 의미는 꿈을 꾼 사람만이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지만 꿈은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봅니다. 이때 꿈을 꾼 사람이 "아하! 체험"을 하는 것이 소중한 체험입니다.
• 모든 사람의 꿈을 공유하기에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제목만 돌아가면서 나눈다면 그룹원들 간에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기에는 부족합니다. 
• 감정이 크게 들어가 있는 꿈은 그 꿈으로 다른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작곡, 시 쓰기, 그림 그리기, 춤추기 등 다양한 예술활동으로 에너지를 표출해봅니다. 그러한 표현 방법이 새로운 통찰을 발견하게 합니다. 

무의식과 만나 정화하는 삶을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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