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 2022. 12. 16. 23:54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 쓰기, 글 쓰기 어려울때 필요한 영감과 기술

글쓰기와 책 쓰기에 관심이 많은 요즘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막막하셨을 것입니다. 그럴 때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는 참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창작론 책입니다.

스티븐 킹의 창작론 유혹하는 글쓰기 글 잘쓰는 방법에 대한 스테디셀러 쇼생크 탈출 미저리 그것 작문법
스티븐 킹 지음/김진준 옮김/김영사 출판

스티븐 킹 소개

스티븐 킹은 어릴 적에 만화책을 참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모방을 한 한 작품을 어머니께 보여주게 됩니다. 어머니는 그 글을 보고 놀랍니다. 그리고 어린 스티븐 킹을 칭찬하며 조언해주게 됩니다. 자기의 글을 써보는 게 어떻냐고 말입니다. 그의 어머니께서는 아들 둘을 혼자 키웠습니다. 그럼에도 아들이 글 한 편을 쓸 때마다 동전을 보상으로 줬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생애에 유년시절, 주변 사람의 작은 관심이 미치는 영향은 큽니다. 더 나아가 아직 어렸던 스티븐 킹은 책을 직접 돈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소량이지만 팔아서 수익을 남기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이 일로 선생님께 불려 가 지적을 당합니다. 그리고 그 수익은 다시 되돌려줍니다. 이후 이 일은 스티븐 킹에게 학교 신문의 편집장이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는 남다른 기질이 있었는지 선생님에 대한 글을 거침없이 쓰기도 해 제지를 당합니다. 그러다 선생님으로부터 글재주를 좋은 방향으로 쓰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받습니다. 이렇게 그의 글쓰기 인생을 듣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도 평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작품을 거절하는 쪽지도 자주 받았습니다. 세탁소에서 일하거나 영어를 가르치는 등의 일을 하며 작가를 꿈꿨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는 게 쉽지는 않아 원고를 찌그러뜨려 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반려자는 그가 소설가가 될 수 있을 것임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믿어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글쓰기의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었고, 마침내 그의 작품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 읽는 법에 관하여

 

사이토 다카시 [독서력], 책 읽는 법

사이토 다카시 교수님은 일본의 교육 심리학자입니다. 꽤 오래전에 출간된 이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라는 부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저자는 책을 읽는 데도 독서력이라는 것이 있다고 이야

tangtangbot.tistory.com

글 쓰기의 어려움

첫 문장을 쓰는 어려움을 다들 공감하실 것입니다. 글을 쓰면서 느낀 암담함은 또 어떠합니까? 그런데 그런 부정적인 감정의 실체는 바로, 자기 안에 있는 생각을 종이에 완벽하게 적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짐작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글쓰기가 그렇게 힘들다면, 왜 우리는 글쓰기를 하려고 하는 걸까요? 왜냐하면 글쓰기란 정신 감응이기 때문입니다. 정신 감응인 글쓰기를 어떻게 영감을 받아 문장을 풀어가야 할지 난감할 때도 많습니다. 스티븐 킹의 표현에 따르면 이야기의 아이디어는 허공에서 갑자기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 쓰는 사람이 해야 할 것은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은 떠오른 생각이 좋은 아이디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야기를 쓸 때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하고 쓰길 권합니다. 또 원고를 수정하는 과정에서는 삭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즉 이야기와 관련이 없는 내용을 빼는 것입니다. 

글쓰기의 기술과 목적

그는 굳이 어휘력을 높이려고 어려운 말을 쓰거나 의식적인 노력을 할 필요 없다고 합니다. 직설적인 표현을 쓰고, 만약에 가장 처음 생각나는 단어가 생생하게 상황을 묘사한다면 그 표현을 쓰라고 합니다. 단문을 쓰고, 수동태를 남발하지 않도록 합니다. 문장 다음으로 문단은 작가의 의도를 보여줍니다. 또 글쓰기의 가장 기본단위가 바로 문단이라고 합니다. 문단은 의미의 일관성을 보여줍니다. 문단 안에서 낱말들이 낱말에만 그치지 않고 그 너머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문단을 잘 다루는 것이 글을 잘 쓰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작품은 정확한 형식이 아니라 독자에게 따뜻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노력을 하기 싫다면 좋은 글을 쓰려는 것은 욕심입니다. 많은 글을 읽고, 많은 글을 쓰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또 책을 읽는 것은 작가의 삶입니다. 책을 통해서 창작의 삶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가 이야기하는 좋은 글쓰기는 놀이라고 표현합니다. 그것도 영감이 가득한 놀이입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소설은 발굴되지 않은 화석과 같다고 합니다. 그러면 작가는 그 이야기를 발굴하는 사람이니 글쓰기는 재미있는 발굴 놀이이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도 그가 강조하는 것은 글을 쓰는 것은 부나 명성을 떨치는 것이 아닙니다. 글쓰기를 통해 독자가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글을 쓰는 작가도 풍요로워지는 것입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