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 2022. 12. 29. 18:53

처음 만나는 우니히피리, 무의식 정화하기

호오포노포노를 접하다 보면 생소한 용어를 접하게 됩니다. 그중에 우니히피리라는 연약해 보이는 존재를 달래는 듯한 이미지를 만나게 됩니다. 호오포노포노에서 쓰는 용어와 방법을 다시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처음 만나는 우니히피리 호오포노포노
이하레아카라 휴렌, KR 여사 지음/조현희 옮김/지식의 숲

호오포노포노의 유래

호오포노포노는 하와이의 원주민 사이에서 문제 해결법으로 사용하던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방법은 한 사안을 두고, 집단으로 소통을 하던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르나 여사는 그 방법을 개인적으로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냅니다. 모르나 여사는 하와이에서 전통 의료를 하던 전문가였습니다. 이로써 지금 우리에게 알려진 호오포노포노의 방법이 탄생하게 됩니다. 정화로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고민거리와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을 찾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나'라고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만약 그것을 의식이라고 하면 어느 쪽이 확실한 나일까요? 호오포노포노에서 설명하기에 따르면 우리는 세 가지의 의식으로 이루어진 집합체라고 합니다. 표면 의식인 우하네, 아우마쿠아가 초의식, 우니히피리를 잠재의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니히피리, 우하네, 아우마쿠아 

표면의식인 우하네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자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깨어 있는 상태로  자각하는 그 의식, 평소의 자신입니다. 대부분 우리는 우하네가 자신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에 늘 동일시되고 있고, 잘 지내는 편입니다. 반면에 초의식인 아우마쿠아는 우리를 넘어선 신성한 존재와 연결이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가끔 영감이 되는 메시지가 떠오르거나, 갑자기 어떤 일을 의식하게 된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영감이 떠오른 순간이 신성한 존재와 아우마쿠아가 연결된 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제목인 우니히피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하네와는 익숙한 편입니다. 그런데, 우니히피리의 존재는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우니히피리에는 먼 과거부터 현재에 까지 축적된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느끼지 못하지만 이 우니히피리가 우리에게 인생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래서 호오포노포노를 통해 정화를 할 때, 이 우니히피리와 교감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니히피리와 깊은 차원에서 이야기하게 되면 생각보다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문제로 여겼던 문제가 문제가 아니거나, 때에 맞게 필요한 것들이 준비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우니히피리와 잠재의식

우니히피리와 친해지면 본래 우리가 가진 그 마음을 찾아 안정된 상태가 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우니히피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니히피리를 어떻게 느낄 수 있나요? 어떻게 그 목소리를 듣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그것을 모르겠다면 일단, 자기의 감정 그 차체로 우니히피리의 목소리라고 느끼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편한 용어로 설명한다면 잠재의식이라고도 부를 수 있겠습니다. 잠재의식에 쌓인 상처받은 트라우마를 우리는 내면아이로 부릅니다. 최근에 내면아이 치유 등의 용어를 자주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니히피리도 이 내면아이와 혼용되어 쓰입니다. 그런데, 우니히피리는 내면아이와는 구분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니히피리는 개인의 입장에서 상처받은 체험인 내면아이뿐만이 아니라, 온 우주 전체가 가진 정보가 보관되어 있는 것을 뜻합니다. 우니히피리는 땅, 나무, 식물, 동물 등 모든 생명체와 우리가 무생물로 생각하는 물질도 폭넓게 아우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 기억의 저장고입니다. 그런 우니히피리가 우리의 의식 중의 하나라는 뜻입니다. 

 

반복되는 기억의 재생을 정화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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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우니히피리의 기억의 재생

그렇다면 우니히피리가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만 중요하다는 것일까요? 호오포노포노에서 늘 이야기하듯 문제의 원인은 자기 내면에 있는 기억이 재생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도 사실은 우니히피리가 방대하게 가지고 있는 기억이 되풀이된 것입니다. 대부분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책과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호오포노포노에서 접근하면 그것이 인간관계이든 어떤 문제이든 간에 문제의 원인은 자기 내부에 있습니다. 즉 자기 앞에 펼쳐진 문제들은 우니히피리가 가진 정보가 문제를 만들었다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자책을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문제가 생기면 아직 내 안에 정화해야 할 기억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인정하면 됩니다. 그런데, 우니히피리의 정보의 양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우리는 난감합니다. 그때는 문제가 왜 일어나는지 바라볼 수 있는 편안한 마음상태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요동치는 것은 그 상태가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흔히 들어본 제로 상태에 머물면서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야 합니다. 정화가 일상이 되면 보다 자연스럽게 제로 상태에 머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한 네 마디의 말이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사랑합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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